중대재해

작업대 설치 작업 중 발생한 추락사고 - 막을 수 없었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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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작업 중 발생한 재해 사례         

당해 공사의 외벽 마감용 작업발판으로 사용한 PCS 작업대는 고층 또는 초고층건축에 많이 사용되는데, 고소작업에서 많이 쓰이는 만큼 추락의 위험도 산재해 있어 유념해야 한다.


커튼월이 적용된 극초고층 건설현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원에 위치한 건설현장.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극초고층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펼쳐지는 이곳에, 전설처럼 여겨지는 건설업계의 안전감독관 민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민 씨가 전설처럼 여겨지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작업과정을 얼마나 꼼꼼하게 챙기고 감시하는지, 민 씨가 감독하는 건설현장은 여태껏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동료 작업자들에게는 마치 부적처럼 여겨졌던민 씨!
“민 씨 덕분에 이번 현장은 보나마나 안전하겠는데?”
“그런 말씀 마세요. 건설현장은 마음을 놓는 순간 위험해진다고요.” 
“알지 알아. 그래도 나는 민 씨가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 걸? 잘 부탁해 우리의 영원한 부적님!”
동료의 짓궂은 농담에 머리를 긁적이며 건설현장을 둘러보던 민 씨는 100층이 넘는 극초고층 건설현장을 바라보며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다.
건설현장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투입되는 노동자의 수가 많아지고, 이와 비례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노동자들의 발생 사례 또한 증가되기 때문이었다.
감독관으로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길 바라는 민 씨는 작업 시작 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진행했다. 특히 커튼월 설치작업에 투입되는 인력들을 대상으로 작업절차를 꼼꼼히 설명했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발을 딛고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인 작업대의 부재 조립부터 고정작업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허투루 흘리지 않고 매의 눈으로 감독했다.


8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처참한 추락현장
쉽지 않은 작업인 만큼 민 씨의 예민함이 극에 달할 무렵, 커튼월은 안정적으로 고정됐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안정적으로 고정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커튼월 설치를 마친 작업대를 상승시키기 위해 작동을 시키자마자 추락사고는 발생했다. 사고는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이 사고로 작업대에 있던 작업자 3명은 200m 아래 까마득한 지상층 바닥으로 떨어졌고 일말의 기대도 할 수 없게 처참한 모습으로 즉사했다. 인명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상 1층에 있던 콘크리트 펌프카 운전원 1명과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4명이 떨어지는 작업대의 부재 등에 맞아 1명은 사망하고 4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이다.
민 씨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마냥 상황을 지켜볼 수만도 없었다. 즉시 119를 불렀고, 그렇게 8명의 작업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작업대 설치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던 안전감독관 민 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왜 발생한 것일까. 사고현장 분석 결과 ‘슈 브라켓 고정용 콘’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로드와 결합할 때 준수했어야 할 최소 결합 깊이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사고를 불러일으킨 결합 깊이는 11.5mm로, 이는 결합 가능 최대깊이인 65mm의 약 18%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한꺼번에 8명의 작업자를 잃게 된 민 씨. 그를 영원한 부적이라고 여겼던 작업자들에 대한 깊은 슬픔으로 민 씨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사업주는 기계에 부속된 볼트·너트가 풀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 볼트·너트가 적정하게 조여져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건물 외벽작업 중 발생한 추락사고 예방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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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작업 중 안전조치 관련 규정         

사업주 및 관리감독자는 재료의 결함 유무를 점검하고 불량품을 제거하며 기구·공구·안전대 및 안전모 등의 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작업방법 및 근로자 배치를 결정하고 작업 진행상태를 감시하여야 한다.

<출처>

안전보건공단 월간 안전보건 8월호

http://www.kosha.or.kr/www/boardView.do?contentId=375445&menuId=12029&boardType=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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